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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네이션즈 역사관 - 죽은자의 영혼을 모시는 곳? '스톤헨지'

… 그러자 대마법사 멀린이 이르길, “그것은 치유의 효과를 가진 신비한 돌입니다. 고대의 거인들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가져와 아일랜드에 놓은 것입니다. … 우리 시대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신비한 구조물은 이곳에서 영원히 죽은 자들을 기념할 것입니다.” … 돌을 들기 위해 모든 군인들이 달려들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멀린이 그들의 실패를 비웃으며 놀라운 마법을 사용해 돌들을 배로 옮겨 영국으로 가져왔다.
                      - Geoffrey of Monmouth, 1135, “영국 왕들의 역사” 중

▲ ‘멀린을 도와 스톤헨지를 건설하는 거인’, “Roman de Brut” 삽화


스톤헨지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인 “영국 왕들의 역사”에서는 원래 아일랜드에 있던 거석 구조물을 대마법사 멀린이 영국으로 옮겨와 솔즈베리 평원에 놓았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그 기록에서조차 “우리 시대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슷한 시기 작성된 “영국인의 역사”에서는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유적”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스톤헨지는 누가, 언제,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말 그대로 ‘불가사의’이다.



지금은 상당 부분 소실돼 원형을 찾아볼 수 없지만, 스톤헨지의 원래 형태는 바깥쪽, 안쪽 두 개의 원 중앙에 문 모양의 삼석탑과 제단석이 자리한 형태였다. 이밖에도 거석 구조물 외곽을 크게 감싸고 있는 큰 도랑이나 일정한 너비로 패여있는 구멍 등이 모두 스톤헨지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이다.

스톤헨지의 건축은 기원전 3,000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에 시작되어 천 년 이상 대를 이어가며 계속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외곽을 감싸고 있는 돌 중 큰 것의 무게는 50톤에 이르고, 안쪽 고리에 사용된 ‘청석’은 스톤헨지가 있는 솔즈베리에서 수백 km 떨어진 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암석이다.

당시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해봐야 돌도끼와 사슴뿔로 만든 곡괭이, 거칠게 엮은 끈이 전부.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톤헨지를 본 과거 영국인들이 ‘거인’이나 ‘마법’이라는 수단을 빌리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톤헨지 디지털 복원도. 출처 그림 표시


하지만, 허무맹랑한 과거의 기록에서도 스톤헨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멀린이 이야기한 “치유의 효과를 가진 신비한 돌”이라는 말은 스톤헨지의 두 개의 고리 중 안쪽 고리를 구성하는 ‘청석’(블루스톤)이라는 암석을 지칭한다. 청석은 고대부터 중세시대까지 치유 능력이 있는 돌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석 조각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전쟁 시에는 부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지난 2008년 영국 한 대학교의 고고학 연구팀은 스톤헨지가 “병자들이 치유의 기적을 바라고 모여드는 신성한 장소”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주변에서 이상할 정도로 불구자나 병자의 유골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 그 중 상당수가 해당 지역 거주민이 아니라 멀리는 스위스의 알프스 지역에서 온 사람이라는 점 등을 내세웠다.

▲ 스톤헨지의 청석 기둥. 출처 사진 표시


위 인용문 중 “영원히 죽은 자들을 기념할 것이다”는 표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스톤헨지의 건축 목적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고대인의 무덤이기 때문. 영국의 유명한 고고학자 마크 피어슨 교수는 7년간의 발굴 작업을 통해 2009년 “스톤헨지는 죽은 자의 영혼을 모시던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스톤헨지는 고대인들이 만든 거대한 종합 시설의 일부분일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스톤헨지에서 약 2.4km 떨어진 유적지 ‘우드헨지’를 들었다. 우드헨지가 ‘산 자들의 땅’이고 스톤헨지는 ‘죽은 자들의 땅’이라는 것. 두 유적은 서로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에 놓여있다. 하지 때 스톤헨지에서 뜬 태양은 우드헨지로 지고, 동지 때는 우드헨지에서 뜬 태양이 스톤헨지로 진다.

이 때문에 피어슨 교수는 고대인들이 하지와 동지 때 우드헨지 마을에 일시적으로 거주하며 죽은 자들의 시체를 스톤헨지로 옮기는 장례 의식을 거행했을 것이라 주장했다. 돌, ‘스톤’은 불멸을 의미하기에 죽은 자의 영혼을 숭배하는 장소이며 나무로 만든 우드헨지는 산 자들의 장소였다는 해석이다.

▲ 우드헨지 복원도. 출처 ‘Historic England’ 웹사이트


가장 최근에 제기된 설은 “스톤헨지는 나무 제단을 떠받치는 구조물”이라는 것이다. 2015년 3월 이 주장을 제기한 학자는 “지금의 시각이 아니라 고대인들의 시각에서 생각해야한다”며 “지금까지 스톤헨지에 대한 모든 이론은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학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대인의 천문대’ 설이나 ‘고대의 콘서트홀’이라는 주장, 피라미드와의 연관성을 두고 영국인이 아니라 이집트인들이 영국으로 와서 건설했을 것이라는 설, 심지어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등 다양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5천년 전,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만 먹으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때부터 그곳에 있어왔던 스톤헨지. '중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지정된 스톤헨지는 오늘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미네이션즈에서의 스톤헨지

▲ 게임 내 스톤헨지 이미지

스톤헨지의 경우 건설시기를 알 수 없는 불가사의지만, 기원전 3,000년전이 건설시기로 추측되는 만큼, 역사가 오래된 것을 감안해 게임내에서 가장 먼저 불가사의를 건설할 수 있는 시기인 '청동기 시대'에 건설할 수 있는 불가사의로 설계되어 있다.

도미네이션즈의 청동기 시대에 건설할 수 있는 불가사의는 총 네가지로 위에 설명한 바 있는 영국의 '스톤헨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를 뜻하는 '아크로폴리스', 고대 이집트의 묘지인 '피라미드', 바빌론 시대의 유적 '공중정원'이 있다.

이 중 스톤헨지는 게임 내 자원 중 하나인 '골드'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확한 효과는 캐러밴의 골드 생산량을 10% 증가시켜주며, 도로에 건물을 인접시킬 때 받을 수 있는 '도로 연결 보너스'를 100%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톤헨지가 해당 효과를 받게된 기획의도를 추측해보면, 아마도 스톤헨지를 조성하기 위한 돌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운반하기 위해 길을 정비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도로와 관련된 효과를 기획하지 않았나 예상해본다.

'골드'는 게임내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자원으로, 특히 성벽을 건설하기 위해서 소모되는 골드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드' 생산량을 증가시켜주는 덕분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청동기 시대에 건설할 수 있는 네 가지 중, '스톤헨지'를 두번째로 유용한 불가사의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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